
자양동좋은동네만들기 교회연합(회장 천귀철 목사, 성광교회)과 영광교회 선교팀 총 28명은 베트남 나트랑과 달랏 현지를 방문하여 감동적인 선교 현장을 직접 목도하고 14일 귀국한다. 이번 일정은 김석환 선교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는 지난 17년간 베트남에서 비즈니스와 선교를 병행하며 복음을 실천해온 대표적 비즈니스 선교사다.
비즈니스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 전략
김석환 선교사는 영광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로, ‘킴베오커피’라는 브랜드를 통해 고급 원두커피, 꿀, 화장품 등 지역 특산물을 세계 관광객들에게 알리며, 그 수익을 모두 복음 사역에 사용해왔다. 그는 고아원과 커피농장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현지 교회 사역자들의 생활비 및 교회 수리비를 지원하며 “비즈니스가 곧 선교”라는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사랑을 짓다, 새집 짓기 프로젝트
이번 방문에서 선교팀은 현지 3개 교회를 방문하여 김 선교사가 세운 글로리복지센터가 추진 중인 ‘독거어르신 새집지어주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 무너져간 낡은 집이 아름답게 새로 건축된 집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체화되는 자리였다. 또한 농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 LG노트북과 테블릿PC, 화장품, 홍삼세트 등 1,000여만 원 상당의 선물도 함께 전달되었다.
“불타는 예수님의 사랑이 사역의 중심입니다”
김석환 선교사는 “킴베오커피의 정신은 나눔과 섬김”이라며, “하나님의 축복이 커질수록 더 많이 나누고 섬기겠다”는 사명의식을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며, 향후 나트랑과 달랏에 의과대학과 농업대학, 어학센터, 직업학교를 세워 베트남의 다음세대를 한국처럼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인재로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통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헌신
그는 척추디스크로 인해 최근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고, 아내 이주영 사모 또한 건강상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자신을 위한 시간은 미뤄도 복음을 위한 일은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희생적인 삶은 방문한 선교팀과 현지 사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선교는 곧 삶이다
이번 선교지 방문은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선교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단순한 말씀 선포를 넘어, 예수님의 사랑을 실제 삶으로 보여주는 비즈니스 선교의 현장은, 우리 모두가 선교적 삶을 살아가야 할 이유를 선명히 드러내는 증거였다.
베트남 달랏=글·사진 객원기자 김변호 목사 jonggyo@kmi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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